“명복 빌어”… 李, 희생자 위해 추모 메시지
||2026.10.27
||2026.10.27
이재명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4주기를 앞두고 국가의 책임을 거듭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는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다시는 국가의 부재로 억울한 죽음이 생기는 참혹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참사 4주기는 이틀 뒤인 오는 29일이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제1책무이고 존재 이유”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수많은 사건·사고를 겪었지만 국민 모두가 안전한 일상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매우 멀다”라고 짚었다.
생명안전 기본법 시행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월 3일 생명안전 기본법이 시행되면 생명안전 기본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제도 정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주문했다. 또 “자연재해,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각종 재난과 강력범죄 등 일상에 존재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낼 포괄적 안전망을 빈틈없이 구축하는 데에도 모든 부처청이 힘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안전해져야 공동체가 단단해지고 사회 통합성도 높아져 더 큰 성장과 발전의 토대가 된다”라며 안전이 곧 성장의 바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 한성숙 국무총리는 지난 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라며 “정부를 대표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 총리는 “지난해 정부 합동 감사로 대응 체계의 총체적 부실을 확인하고 책임자 징계가 미흡했던 점도 밝혔지만 진상 규명과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유가족 여러분의 절박한 목소리에 충분한 답을 드리지는 못했다”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