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수교 140주년 ‘2026 디지털 노벰버’ 개막… 미래형 시네마 청사진 제시
||2026.10.27
||2026.10.27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상징하는 ‘2026 디지털 노벰버(Novembre Numérique)’가 오는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 워시(SFACTORY WASH)에서 개최된다.
27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따르면, 주한 프랑스대사관 문화과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 프랑스, 대만 3개국의 첨단 디지털 예술을 통해 ‘미래형 시네마’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특히 지난 9월 양국 정상이 공동 주재한 ‘뤼미에르 서밋’에서 논의된 영화·영상산업의 미래 비전을 구체적인 몰입형 콘텐츠 창작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첫 여정이다.
올해 전시의 주제는 ‘리퀴드 매트릭스: 녹아내리는 경계(Liquid Matrix: Blurring Boundaries)’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현실과 가상, 인간과 기계, 창작자와 관객의 고정된 경계를 허무는 현상에 주목했다.
전시장에서는 한국 우박 스튜디오의 ‘실시간 푸른 경계: 근사한 세계’와 알루(Yaloo)의 ‘붉은 언덕, 주안’을 비롯해, 피카소의 명작 탄생기를 다룬 프랑스의 VR 작품 ‘게르니카의 변모’, 기후 위기 속 가상 세계를 360도 VR로 구현한 대만의 ‘피안’ 등 각국의 다채로운 실감형 콘텐츠가 관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BIFAN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 ‘AI 프론티어 인 노벰버’를 통해 3개국의 다양한 AI 기반 영상 콘텐츠도 상영될 예정이다.
피에르 모르코스 주한 프랑스문화원장은 “BIFAN과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수교 기념을 넘어 미래를 향한 출발점”이라며 “3개국 예술가들이 디지털 창작을 통해 영화와 기술, 감각적 경험의 경계를 어떻게 확장하는지 보여주는 새로운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