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죄’ 오세훈, 장동혁 ‘콕’ 집었다… 일파만파
||2026.10.27
||2026.10.27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과 관련해 항소심 무죄 판결을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직접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 추모식에서 만났다. 지난 23일 오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공개 석상에서 마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참배를 마치고 장 대표와 나란히 걸음을 옮긴 오 시장은 “특검이 상고를 포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 대표는 “당 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답한 뒤 오 시장과 손을 맞잡았다.
앞서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서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관련 비용 약 3,300만 원을 후원자 김 씨가 대신 내도록 했다는 혐의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구회근)는 지난 23일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 씨도 무죄를 받았다.
한편 장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 시장의 항소심 결과와 관련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 관련자들까지 완벽하게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라며 “특검이 정권의 ‘기소자판기’ 노릇하다가 법원의 철퇴를 맞은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작기소’는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입니다”라며 “특검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대법원 상고 즉각 포기해야 합니다”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도 겨냥했다. 그는 “법원이 사법부가 살아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잔뜩 겁을 먹었습니다”라며 “‘공소취소 모임’ 소속 박균택, 양부남 의원을 허겁지겁 법무부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와 공소청을 ‘이재명 공소취소’ 로펌으로 만들려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합니다”라며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재개되면 곧장 끌려내려올 판이니 대법원장 직무를 정지시켜서 막아보겠다는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권의 종말을 직감하고 있습니다”라며 “‘공취모’ 장관을 앉히든 대법원장 탄핵을 하든 이미 국민의 법정에서 이재명 정권은 ‘퇴출’ 선고를 받았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의 명령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입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