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연상호 ‘실낙원’, 한국영화 1위 탈환…저예산의 반란
||2026.10.28
||2026.10.28
영화 ‘실낙원’이 개봉 2주 차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을 되찾으며 흥행세에 다시 불을 붙였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낙원’은 전날(27일) 9419명을 동원해 전체 2위, 한국영화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2만 1610명이다. 개봉 첫날 정상으로 출발한 데 이어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다시 선두를 차지하며 꾸준한 관객 동원력을 입증했다.
연상호 감독의 ‘실낙원’(제작 와우포인트, 배급 CJ ENM)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모자 사이에 감춰진 진실과 팽팽한 심리전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관객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엄마와 아들인데 서로 마주 보는 게 이렇게 불편할 수 있나”, “말 한마디에도 다른 뜻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등 인물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을 짚는 평가가 나온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개성과 연출력을 호평하는 목소리도 더해지고 있다.
특히 ‘실낙원’은 연상호 감독이 ‘얼굴’(2025)에 이어 선보인 저예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추석 개봉작들의 장기 흥행과 신작들의 잇따른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극장가에서 다시 한국영화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관객과의 만남도 계속된다. 29일에는 연상호 감독과 ‘얼굴’의 주역 박정민이 참여하는 스페셜 GV가 열리며, 31일에는 연상호 감독과 김현주가 서울 주요 극장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한다.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재등극한 ‘실낙원’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