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대표’ 박정민, 시각장애인 위한 두 번째 나눔
||2026.10.28
||2026.10.28
배우 박정민이 시각장애인의 독서 문턱을 낮추기 위한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간다.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는 성해나 작가의 장편소설 ‘일일 반출록’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한국장애인재단에 기증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전국 시각장애인 도서관 13곳에 전달됐으며, 이용자들은 도서관 온라인 전용 시스템에서 들을 수 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 김금희 작가의 ‘첫 여름, 완주’에 이어 두 번째다. 박정민은 시각장애인도 신작을 동등하게 접할 수 있도록 ‘듣는 소설 프로젝트’를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출판 관행을 바꾸는 데 있다. 종이책 출간 이후 오디오북을 제작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시각장애인에게 먼저 작품을 제공한 뒤 일반 오디오북과 종이책을 선보인다. ‘일일 반출록’ 역시 시각장애인에게 우선 공개됐다.
작품은 타인의 유품을 돌려주는 주인공 수인이 상실의 아픔을 마주하고 잃어버렸던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는 첫 번째 프로젝트 이후에도 시각장애인들이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었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폈다”며 올해도 나눔을 실천한 박정민과 출판사 무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외된 목소리를 알리겠다는 취지로 출판사 무제를 설립한 박정민은 프로젝트 수익금 기부는 물론,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와 영화 ‘밀수’에 시각장애인과 가족을 자비로 초청하는 등 관련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20일 제46회 장애인의 날에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