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제대로 터졌다… ‘격노’
||2026.10.28
||2026.10.28
이재명 대통령이 농지 조사 책임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떠넘겼다는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SNS에 ‘짜장면 좋다는 건 짬뽕 폄훼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고 농지 조사 추진 경위를 풀어놨다.
그는 “당초 대통령은 수도권의 투기용 불법농지 실태 조사를 지시했는데 농림부 장관께서 법률상 의무임에도 수십년간 방치된 전국농지조사를 이번 기회에 하자고 제안해 대통령이 직접 전국 농지조사를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농지 조사는 잘못한 일이 아니라 칭찬받아 마땅한 개혁 조치이고 대통령이 공개 회의에서 직접 조사를 지시한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 제안자가 따로 있다 한들 책임이 줄어들 리도 없다”라고 짚었다.
또 “수십년간 방치된 조사를 한꺼번에 하자는 훌륭한 제안을 한 사람이 장관이었기 때문에 칭찬 삼아 ‘내가 지시했지만 장관이 제안해 준 것’임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관을 탓한 게 아니라 오히려 치켜세운 것이라는 설명이다.
화살은 곧장 언론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장관이 제안한 사업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더니 이를 가지고 책임전가 행위라고 비난하는 언론들이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개된 국무회의 발언을 직접 보고 최소한의 보도윤리를 가지고 쓴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렇게 사실을 왜곡하면서도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SNS를 하지 말라고 강요하는 건 때려도 저항하지 말고 그냥 맞아라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글은 “’짜장면 좋다는 건 짬뽕 폄훼’라며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스포츠’이던 그때가 떠오른다. 그러나 결국 국민이 한다”라는 문장으로 끝을 맺었다. 언론을 향한 이 대통령의 쓴소리는 하루 전에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자신의 외국인 노동자 관련 발언을 다룬 한 언론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는 “’도움이 안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 같은 기사의 본문 내용과 제목 내용이 다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론직필하고자 하는 언론일 것이니 기사 정정하시고 사과하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당 언론사가 제목을 고치자 이 대통령은 “기사 제목을 바꿨으면 왜 바꿨는지 밝히고 기사를 고칠만큼 잘못 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지 않겠냐”라며 다시 한번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