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불륜”… 한동훈, 수위 높은 비판
||2026.10.28
||2026.10.28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불륜’에 빗대 정부와 여당을 몰아세웠다. 한 의원은 지난 26일 SNS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나온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지용 중수청장의 발언을 끌어와 글을 올렸다.
한 의원은 “과거에 검찰총장이 단 한 번도 국무회의 참석 안 할 때도 몰래 권력에 굴종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앞으로는 국무회의 참석하면서 대놓고 권력에 굴종하겠다는 민주당 정권과 중수청장 사이의 문답이었다”라고 직격했다.
이어 “몰래 불륜하는 사람들 많으니 앞으로는 공개적으로 대놓고 불륜하겠다는 말”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민주당 정권과 하수인들이 나라를 후진국으로 만들고 있다”라는 일갈도 남겼다.
앞서 이날 국감에서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이 수사 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윤 장관은 “검찰총장이 국무회의에 참석을 안 한 25년 동안 검찰이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켰느냐”라고 되물었다. 김 청장은 “큰 부류 사건은 국정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따르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모든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은 대통령의 직접적 지휘·감독을 받는다”라고 정의했다. 그는 “비정상의 정상화의 일환”이라고 못 박았다. 이 대통령은 “이런 공개회의에 참석하는 게 정치적 중립과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런 자리에서 국무위원이 사적인 부탁을 하거나 부정한 지시를 하겠나. 오히려 법에 어긋난 행위를 가능성이 적은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과거 (수사기관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때에는 사정기관의 중립성이 잘 유지됐나. 그렇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법적 의무로서 공개회의에 참석하는 일과 정치적 중립 사이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이런 공간에서 국정의 방향을 공유해야 하는 것”이라며 “차라리 공개회의에서 공유하는 게 낫지. 따로 하는 게 더 이상하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