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인다”… 이진숙, 예상 밖 소식
||2026.10.28
||2026.10.28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7주기를 맞아 추도사를 공개했다. 이진숙 의원은 지난 27일 개인 SNS에 “박정희 대통령님께서 만드신 부강한 대한민국, 선진 대한민국의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님, 오늘 우리는 가난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산업화의 영웅, 위대한 지도자 앞에 머리 숙입니다”라며 “대통령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느덧 47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남기신 발자취는 여전히 선명합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선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산업강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에서 시작된 기적은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와 첨단 기술, 세계가 주목하는 방위산업으로 이어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누리는 이 풍요와 번영은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던 대통령의 결단이 있었고 그 결단을 피와 땀으로 현실로 만든 위대한 국민이 있었습니다”라며 “대통령께서 꿈꾸셨던 나라는 분명했습니다. 잘 사는 나라, 스스로 일어나는 나라, 자식들이 더 나은 삶을 사는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장벽은 높았습니다. 국민은 먹고 사는 일을 걱정했고 나라를 지킬 힘조차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 앞에서 대통령께서는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우리도 잘 살 수 있다, 그 확신으로 행동하셨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셨습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수출의 길을 여셨고 1973년 중화학공업화 선언으로 산업강국의 기틀을 다지셨습니다”라며 “1964년 1억 달러였던 수출은 1977년 1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3년 만에 100배 성장,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이었습니다”라고 박 전 대통령의 공을 높이 샀다.
기적을 일으킨 국민들도 함께 언급했다. 이 의원은 “그 기적의 한가운데는 삶을 바쳐 나라를 일으킨 국민이 있었습니다. 밤낮없이 일한 노동자, 땀흘려 농토를 일군 농민, 수출길을 개척한 기업인과 기술자, 머나먼 독일 땅, 지하 천 미터 막장에서 생사를 넘나든 파독 광부. 꽃다운 나이에 낯선 땅으로 떠나 가족이 그리울 때면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던 파독 간호사, 그분들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였고 어머니였습니다”라며 “그 위대한 세대가 피와 땀과 눈물로 일으켜 세운 나라, 그 나라가 바로 오늘의 대한민국입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자주국방의 의미도 되새겼다. 이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잘 사는 나라를 넘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꿈꾸셨습니다. 1970년 국방과학연구소를 세우고 우리 힘으로 나라를 지키는 자주국방의 길을 여셨습니다”라며 “나라를 지킬 힘이 없으면 미래도 지킬 수 없다는 굳은 신념이었습니다. 나라가 무너지면 경제도 자유도 국민의 삶도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현 정권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께서 일으킨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나라를 세운 역사를 부정하고 나라를 지킨 희생을 폄훼하며 산업화의 성취마저 깎아내리는 세력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사법 개혁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법치와 삼권분립마저 권력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78년 역사의 검찰청이 폐지됐습니다. 판사와 검사에게 형사처벌의 책임을 묻는 법왜곡죄가 도입됐습니다. 대법관을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법까지 통과시켰습니다”라며 “자신을 향한 사법의 칼날을 피하려고 이제는 제도 자체를 바꾸려는 것입니까.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대한민국의 사법질서 전체를 뒤집겠다는 것입니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법이 권력을 심판해야 할 나라에서 거꾸로 권력이 법을 길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사법제도마저 권력의 방패로 삼으려 한다면 그 권력은 법치의 수호자가 아니라 법치의 파괴자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가난을 숙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역시 오늘의 위기를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국가안보를 허무는 정치에 맞서겠습니다.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권력에 책임을 묻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하는 정치를 바로잡겠습니다”라며 “위대한 지도자와 우리의 아버지·어머니들이 청춘을 바쳐 일으킨 대한민국입니다. 자유롭고 강한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겠습니다. 대통령님 이제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