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사망 후… 가슴 먹먹한 소식
||2026.10.28
||2026.10.28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수미의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대중들의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7일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김수미의 추모 2주기를 맞아 추모기부금으로 운영한 ‘故 김수미 장학지원사업’의 성과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앞서 김수미의 유가족은 2025년 10월 추모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생전 일기를 묶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을 아끼던 고인의 뜻을 잇기 위한 결정이었다.
굿네이버스는 이 기부금으로 1년간 국내 위기가정 아동 4명을 지원했다. 아이들의 형편과 필요에 맞춰 교육비와 생계비, 진로 등을 도우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지원을 받은 한 아동은 편지에 “장학금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되었다”라며 “미래에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故 김수미 배우와 유가족이 전해주신 소중한 나눔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추모기부가 고인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수미는 2025년 추모기부를 계기로 굿네이버스 유산기부 특별회원 모임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은 유산기부와 추모기부 등으로 소중한 사람의 삶과 뜻을 기리며 나눔을 이어가는 회원들의 모임이다.
한편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한 고혈당 쇼크로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마당 깊은 집’, ‘안녕, 프란체스카’, ‘젊은이의 양지’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젊은 나이에도 노년의 어머니를 실감 나게 그려낸 김수미는 1986년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