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13만’ 유튜버, 녹취 유출… 사태 심각
||2026.10.28
||2026.10.28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직원 처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전 직원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단독] “아픈 사람인지 의심돼” 헤이지니 산재 갈등 충격 녹취.. 절친이 밝힌 폭로 전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녹취에는 헤이지니와 전 직원 A 씨의 목소리가 담겼다. 헤이지니가 “요즘 몸은 좀 어떠냐”라고 질문하자 A 씨는 “안 좋다. 우울증이 심해져서 약을 많이 처방받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A 씨는 산재 신청 과정에서 회사 측이 낸 의견서를 꺼내 들었다. A 씨는 “의사 선생님이 여행을 다녀오는 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걸 알고 있으면서도 ‘정말 아픈 사람인지 의심된다’는 문구를 넣었어?”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헤이지니가 “응”이라고 답하자 A 씨는 잠시 말이 없다가 “네 생각 잘 알겠다. 나 지금 약 먹어야 할 것 같다”라며 통화를 마쳤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과 산재 인정받기 진짜 힘들다”, “녹취까지 들으니까 좀 그렇네”, “친구한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16시간 근무에 연봉 2천은 너무했지”, “대형 유튜버들은 늘 비슷한 일들이 일어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근 헤이지니 회사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A 씨는 연봉 2,000만 원에 하루 최대 16시간을 일했으며 과중한 업무로 얻은 질환에 대해 2020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 다른 전 직원 B 씨도 “입사 당시 공황장애를 겪으셨다던 직원분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라며 “그 사건 이후 환경이 변했다고 들었지만 실질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없었고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교묘하게 악용하는 듯 보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파장이 이어지자 헤이지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보도를 통해 전해진 과거 근무했던 동료의 아픔에 대해 회사는 그 고통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함께 일했던 분이 건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오신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