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지시”… 李 둘러싼 목소리 등장
||2026.10.28
||2026.10.28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학교폭력에 빗대며 이재명 대통령까지 정조준했다. 정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이 통신사에 요구해 조 대법원장의 최근 2년간 휴대전화 교체 내역을 들여다본 일을 끄집어냈다.
이에 대해 그는 “개인정보를 당사자도 모르게 몰래 염탐하는 집권여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권력을 동원해 대법원장의 개인정보조차 이렇게 제멋대로 들여다보는데 하물며 힘없는 일반 국민의 개인정보는 얼마나 우습게 보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일종의 스토킹 폭력”이라고 쏘아붙였다. 화살은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의 태도로도 향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국정감사 증인석에 앉혀 이석하지 못하게 하고 회의장에 감금시켰다”라고 주장했다.
또 “모 의원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합성한 사진을 면전에 들이대며 모욕을 줬다”라고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법사위 회의장에서 여당 의원들은 대법원장을 상대로 온갖 막말을 쏟아부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지난 27일 조 대법원장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을 결정한 것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TV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조 대법원장에게 온갖 모욕과 망신을 주려 할 것”이라며 “아주 집요하고 악독한 폭력”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주먹으로 때려야만 폭력이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이 조 대법원장에게 가하는 감금, 갑질, 언어폭력, 스토킹 등의 모든 행위가 폭력”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마치 전교생들 보는 앞에서 따귀를 때리고 욕설을 내뱉으며 모욕을 주는 학교폭력 같은 행동을 국회에서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정 원내대표는 “학폭은 수위가 심하면 가해자에게 퇴학 처분을 내릴 수 있다”라며 “조 대법원장에게 학폭을 저지르는 가해자 집단 민주당은 이 신성한 국회에서 전원 퇴학시켜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라는 주장도 내놨다.
이 대통령에게도 비유는 이어졌다. 정 원내대표는 “마치 교실 뒷자리에 앉아 다른 동급생에게 학교폭력을 지시하고 이를 지켜보며 즐기는 일진 학생처럼 행동하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가 이 무도한 폭력을 멈추지 않는다면 청와대라는 곳에서 마땅히 퇴학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질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