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김바다, 징역 3년에… “싹 다 인정”
||2026.10.28
||2026.10.28
밴드 시나위 출신 가수 김바다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28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김바다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공소검사는 징역 3년 및 압수물 몰수와 50만 원 추징을 구형했다.
공소검사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기는 하나 동종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고 오랜 기간에 걸쳐 투약 행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라고 구형 이율을 밝혔다. 김바다는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대마초를 흡연했으며 흡연 목적으로 2g의 대마를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모두 인정한 김바다 측은 “피고인은 수사 초기부터 범행을 숨김없이 자백하고 수사에 성실히 협조했으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법원의 명령이나 외부 강제 없이 스스로 치료 모임에 참석하며 대마와 단절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구매한 대마도 개인적으로 흡연했을 뿐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유통한 사실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두 아들과 교류가 단절된 상황에서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과 우울감에 시달렸으며 이에 따라 불면과 불안 등의 증세를 겪었다”라며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 호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고령의 부모를 부양하고 있다는 사정도 언급하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바다 본인은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대마를 흡연하는 죄를 저질렀다. 대마에 대해 가졌던 안이한 생각을 크게 뉘우치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중독자 치료 모임에 참석해 중독으로 모든 삶이 무너진 사례들을 마주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두 아들과 부모님, 동생,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분들에게 너무 큰 실망과 아픔을 드렸다. 저로 인해 힘들어하던 분들의 모습은 30년 음악 인생보다도 더 무겁게 다가왔다. 다시는 대마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맹세한다”라며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25일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바다는 지난 1995 록밴드 시나위 5대 보컬로 활동했으며 나비효과, 아트오브파티스, 더 레이시오스 등 다수의 밴드에서 활약했다. 지난 3월 속초의 한 주택에서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