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안해도 됐는데…정형돈이 힘들게 기러기 아빠 생활을 자처한 이유
||2026.10.28
||2026.10.28
방송인 정형돈이 약 5년간 기러기 아빠로 지내며 두 딸의 해외 유학을 지원했던 이유가 알려졌다. 어린 시절 자신이 경험했던 결핍을 자녀들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는 마음이 유학을 결정한 배경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정형돈은 자녀들을 위한 선택에 자신의 욕심도 담겨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형돈의 가족 이야기는 아내 한유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한유라는 영상에서 약 5년간 이어진 하와이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가족의 모습을 전했다. 영상에는 두 딸의 마지막 등교와 현지 생활을 마무리하는 과정 등이 담겼다.
한유라는 정형돈에게 지난 5년간 가족과 떨어져 지낸 시간이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자신 역시 어린 시절 유학을 가고 싶었던 사람이라며 당시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어린 시절 느꼈던 결핍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녀들을 통해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부분을 보상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어찌 보면 내 욕심이었다"고 인정했다.
자녀들에게 더 넓은 세상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던 마음뿐 아니라,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바람도 유학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미다. 자녀를 위한 선택이라고만 설명하기보다 그 안에 담긴 개인적인 욕심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했으며, 2012년 쌍둥이 딸을 얻었다. 이후 한유라와 두 딸이 하와이에서 생활하면서 정형돈은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가족이 해외에 머무는 동안 한국과 하와이를 오가며 생활해야 했던 만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오랜 별거 생활을 돌아보며 정형돈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한유라에게 지난 5년간 고생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고, 한유라는 가족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애쓴 시간이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가족을 위해 각자 감당해야 했던 시간이 결코 짧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한유라와 두 딸이 하와이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약 5년간 이어진 기러기 아빠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가족이 다시 함께 지내게 됐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였다.
정형돈은 방송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방송 밖에서도 다양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돈가스 전문점 개업 소식이 알려지면서 새로운 행보에도 이목이 쏠렸다.
자녀들에게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기회를 주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과 그 과정에서 감당해야 했던 시간들. 정형돈은 자신의 선택에 담긴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가족이 다시 함께 생활하게 된 만큼, 앞으로 네 식구가 함께 보내는 평범한 일상이 더욱 소중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