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왕사남’ 열기 잇는다… “배우는 이 사람”
||2026.10.29
||2026.10.29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예능 ‘거장항준’ 3회에서는 장항준이 차기작 ‘왕사남2’의 구상을 털어놓는다. 주연으로는 배우 조정석이 낙점됐다는 설정 아래 카체이싱과 좀비까지 등장하는 계획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는 송은이도 함께 자리해 장항준의 발언에 반응한다.
‘왕사남2’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를 잇는 차기작으로 소개됐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강원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지를 자처한 마을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난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5일째 100만, 18일째 500만, 31일째 1000만 관객을 차례로 넘기며 2년 만의 한국영화 천만 관객 작품이 됐다. 지난 3월 28일 기준 누적 관객 1520만 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이준혁, 박지환, 안재홍 등이 출연했으며 개봉 이후 ‘단종 열풍’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장항준 감독은 “’왕사남2’는 조선시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며 말문을 연 뒤 “가마꾼들의 카체이싱을 넣으려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조정석의 좀비 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그는 “좀비도 등장한다”고 덧붙였고 나아가 “좀비 등장신은 ‘조선시대 좀비’라 김은희 작가가 집필하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김은희 작가는 장항준 감독의 아내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을 집필한 바 있다.
예산과 개런티 이야기도 오간다. 장항준이 “2억 달러를 투자 받았다”고 하자 송은이는 “2억 달러가 한화로 얼마인 줄은 알고?”라며 되묻는다. 주연으로 지목된 조정석은 “출연료는 800억 정도는 주셔야 한다”고 요구해 ‘거장사단’이 급히 회의에 들어가는 장면도 담겼다. 어디까지가 농담이고 어디까지가 실제 계획인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장항준’은 장항준이 자신의 삶을 담은 자전영화 ‘거장항준’에 출연할 톱배우를 캐스팅한다는 콘셉트로 꾸며진 토크 예능이다. 이동원·감유민 PD가 연출하고 김명정 작가가 대본을 맡았으며 컨텐츠랩 비보가 공동 제작한다.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에 앞서 영화 ‘기억의 밤’, 2012년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화를 다룬 ‘리바운드'(2023)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