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엄마 못 보게 해”… 서인영, 꽁꽁 숨긴 가족사
||2026.10.29
||2026.10.29
가수 서인영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새엄마 앞에서 서인영 자매가 처음 고백한 학창시절의 기억들 (+여동생 최초출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새어머니, 여동생과 여행을 떠난 서인영의 모습이 담겼다.
서인영의 부모는 그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이혼했다. 아버지는 이후 새어머니와 재혼해 두 딸을 키웠다. 서인영은 “중학교 때 내가 친엄마를 못 보는 게 아빠랑 새엄마 때문인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물론 새엄마도 노력해 주는 건 알지만 미워할 수는 없고 마음이 복잡했다”라며 “그냥 다 싫었다. 세상이 싫고 내가 왜 태어났을까 생각할 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집에 들어가기 싫었던 서인영은 집 앞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내다 새벽에야 귀가하곤 했다.
새어머니는 “동생이랑 밤새도록 찾으러 다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처음에 할머니가 성인 될 때까지는 친엄마를 보면 안 된다고 하셨다. 성장 과정에서 혹시라도 흔들릴까 봐”라며 “엄마도 스무 살 때도 부모님이 보고 싶었는데 이 어린 나이에 어떻게 안 보고 싶을까 할머니한테 ‘그건 안 된다. 한 달에 한 번씩은 보여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라고 당시 사정을 설명했다.
서인영은 “나는 그게 상처였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새어머니를 향해 “분명 미워할 때도 있었지만 그런 마음만이 다가 아니었는데 그것 또한 표현한 적이 없다. 지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고 싶다”라며 “엄마 너무 한결 갖고 여자로서 되게 존경한다”라고 고백했다.
새어머니 역시 “네가 엄마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을 때 진짜 너무 감동했다. 노력했던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 남한테 존경받고 싶지는 않은데 내 자식한테 존경받는다는 이야기 듣는 게 너무 행복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화려하고 센 이미지로만 봤는데 어릴 때 저렇게 아픈 사춘기를 보냈는 줄 몰랐다”, “새엄마한테 ‘여자로서 존경한다’라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서인영의 용기도 너무 멋있다”, “새어머니도 자식한테 존경한다는 말 듣고 울컥해하시는 모습 보니 진짜 찐엄마 그 자체다”, “서인영이 이런 아픔을 가지고 있었을 줄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