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절도 피해’… 범인 공개
||2026.10.29
||2026.10.29
배우 이계인이 절도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계인과 윤택, 육중완, 김민 등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이계인은 경기 남양주시 전원주택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여름이 되면 달걀을 매일 50~60개씩 모아야 한다”라며 “느티나무 밑에 둥지를 만들어 놨는데 아침에 나와 보니 알이 하나도 없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루아침에 달걀 60개가 없어졌다. 내가 먹을 양식을 가져가서 CCTV로 잡아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CCTV를 확인한 이유를 전했다.
범인은 뜻밖에도 까마귀 떼였다. 이계인은 “그냥 훔쳐 가는 게 아니다. 입을 쫙 벌리니까 알이 두 개씩 들어가더라. 두 알을 넣고 날아가면 다음 타자가 온다. 그렇게 60개를 다 훔쳐 갔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집 앞에 전봇대가 있는데 내가 나오면 까마귀가 동료들을 부르나 보다. 몇 마리가 쫙 서서 째려본다. ‘알을 왜 안 내놓냐’는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육중완은 “까마귀는 복수하러 온다”라며 까마귀를 긴 막대기로 쫓았다가 딸이 까마귀에게 쫓겼던 일화를 꺼냈다. 이에 이계인은 “내가 못되게 한 게 있다”라며 “전봇대에 까마귀가 앉아 있으면 사람이 안 지나갈 때 돌을 잡아서 던졌다. 그것도 기억할까”라고 실토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복수하러 오겠다”라고 거들었다. 이계인은 “이사 가야겠네. 어디에 신고해야 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까마귀들 정기적으로 계란 서리하러 오네 ㅋㅋㅋ”, “전원주택 라이프 스펙터클하다 진짜”, “이계인X까마귀 기싸움 승자는 결국 까마귀”, “이계인 선생님 썰은 특유의 목소리와 표정이 음성 지원돼서 더 재밌다”, “할아버지와 까마귀들의 계란 쟁탈전으로 예능 분량 싹 뽑아내시는 입담 레전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계인은 1971년 연극 무대에 처음 오른 뒤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수사반장’, ‘태조 왕건’, ‘전원일기’, ‘상도’, ‘주몽’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며 사랑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