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측근에 뒤통수 맞았다… ‘얼얼’
||2026.10.29
||2026.10.29
‘친명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SNS 직접 소통을 놓고 입을 뗐다. 정 의원은 지난 28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신중론을 폈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은 ‘대통령으로서의 SNS는 과연 득이 많을까 실이 많을까’라는 물음을 받았다. 이에 정 의원은 “국민들이 다양한 견해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본인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말하면 그게 50% 이상 지지를 받기는 쉽지는 않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조금 줄이는 것도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냈다. 진행자는 이 대통령의 “(에스엔에스는) 목숨줄” 발언을 상기시키며 ‘계속 이 정도 해도 된다고 생각하냐’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정 의원은 “대통령께서 답답하니까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라고 대통령의 심경을 짐작했다. 이어 “정부와 정부의 장관들과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SNS 활용을) 줄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하지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우상호 강원지사는 같은 날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옹호 쪽에 섰다. 그는 “제가 옆에서 (이 대통령을) 모실 때도 직접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인식은 처음부터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직접 소통을 많이 늘린 게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본다. 예를 들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비하면 별로 안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우 지사는 “유독 우리나라가 대통령의 권위나 발언에 대해 예민하고 민감한 측면이 있으므로 정무적으로 예민한 사안들은 참모들의 검토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SNS 사랑은 이미 공언된 바다. 그는 지난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후 SNS를 ‘목숨줄’, ‘국민과의 숨구멍’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21일에는 “국정 생중계도, 언론 접촉도, 현장 방문도, 에스엔에스도 모두 늘리겠다”라는 예고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