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李 일가족 겨냥…추가 의혹 제기
||2026.10.29
||2026.10.29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가족을 둘러싼 골프장 특혜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장남 부부까지 군 골프장을 이용하고 헬기로 이동했다는 주장이다. 주 의원은 당시 촬영된 사진이라며 헬기 사진도 공개하고 관련 비용의 사용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29일 주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이 대통령의 여름휴가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이동호 씨 부부가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가족 4명을 위해 골프장 이용 시간을 비워뒀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주 의원은 “작년 8월 저도 여름휴가 당시 이재명 대통령 내외와 장남 이동호 씨 내외는 진해 해군기지 내에 있는 한산대CC에서 4명이 가족 황제 골프를 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마친 가족들이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저도 숙소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개인적인 가족 휴가에 국가 시설과 장비가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현장에서는 헬기 사진 한 장도 공개됐다. 주 의원은 해당 사진이 지난해 여름휴가 기간 한산대CC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대통령 전용 헬기를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진 자체에 이 대통령 가족의 탑승 모습이 담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정확한 골프장 이용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주 의원은 구체적인 날짜를 알고 있지만 청와대의 대응을 우려해 지난해 8월 휴가 기간 중 하루라고만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한 같은 기간 이 대통령 가족이 여러 차례 해당 골프장을 이용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정확한 횟수는 제시하지 않았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골프장과 헬기 이용 여부를 직접 밝히라고 촉구했다. 특히 가족의 골프 비용과 헬기 운항 비용을 어떤 방식으로 정산했는지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자비로 골프 비용을 부담했다는 설명만으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대통령 특수활동비 문제도 거론했다. 주 의원은 관련 예산이 전임 정부 당시 0원에서 82억 원으로 늘었다고 주장하며 세금이 사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적절한 지출이 확인된다면 국고 환수와 법적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번 사안을 특별감찰관의 첫 감찰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청와대와 이 대통령의 직접적인 해명 및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헬기 비용의 국고 환수도 촉구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은 주 의원이 제기한 의혹과 사진에 관한 설명으로, 이 대통령 가족의 실제 골프장 이용 경위와 헬기 탑승 여부, 비용 정산 방식은 별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