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낙연 前 국무총리, 빈소행…애도 계속
||2026.10.30
||2026.10.30
배우 최불암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장례 절차에 참여하며 고인을 기리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 아버지’라는 별칭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았던 최불암의 장례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조문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향년 87세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오랜 기간 드라마와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했던 원로 배우의 별세로 그의 연기 인생과 방송 활동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장례위원장에는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선임됐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전직 국무총리들이 장례위원으로 함께하면서 고인을 추모하는 장례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을 통해 배우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방송계에 입문해 드라마 ‘수양대군’에 출연했다. 1969년에는 MBC 특채 탤런트로 선발되면서 본격적으로 방송 연기 활동을 넓혀갔다.
최불암을 대중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한 작품은 MBC 드라마 ‘수사반장’이었다. 그는 극 중 수사반장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출연한 ‘전원일기’에서는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원일기’에서 보여준 가장의 모습은 최불암에게 ‘국민 아버지’라는 별칭이 붙는 계기가 됐다. 그는 서로 다른 성격의 드라마에서 다양한 인물을 소화하면서도 특유의 편안하고 진중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오랜 방송 활동을 통해 쌓아온 친근한 이미지는 그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남았다.
연기 활동뿐 아니라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났다. 2011년부터 KBS ‘한국인의 밥상’의 진행을 맡아 전국 각지의 음식과 지역 주민들의 삶을 소개했다. 매주 방송을 통해 지역의 식문화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했던 그는 약 14년 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건강 문제로 장기간 이어온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건강 회복에 집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에는 건강 상태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당시에는 회복 중이라는 입장이 전해졌다.
최불암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방송은 올해 5월 공개된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고인의 이름을 내건 다큐멘터리로 방송됐으며 이후 추가적인 방송 활동 없이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수십 년 동안 드라마와 교양 프로그램을 오가며 한국 방송계에서 활동한 최불암은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그리고 ‘한국인의 밥상’ 등 여러 작품을 남겼다. 배우로 출발해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인물로 자리했던 그의 방송 인생은 87세를 일기로 마무리됐다.
고인의 빈소에서는 30일 오전부터 조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낙연·이수성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고인을 기리는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오랜 세월 안방극장에서 국민의 아버지로 기억됐던 최불암의 마지막 길에 각계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