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잘못하고 있나?” 1,510명에 물었더니 나온 결과
||2026.10.30
||2026.10.3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직무수행을 평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가량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보수 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절반을 넘어서며 관심을 모았다. 같은 조사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부정평가가 60%를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 대표 모두 전통적인 지지 지역에서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9일 공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장 대표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60.6%에 달했다. 반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비율은 34.5%에 그쳤다. 두 응답 간 격차는 26.1%포인트였으며,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평가는 1.1%포인트, 긍정평가는 0.9%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 지역 응답자의 53.6%는 장 대표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41.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가 12.0%포인트 앞섰지만, 긍정평가는 일주일 사이 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별 응답에서는 차이가 확인됐다. 18~29세의 경우 긍정평가 49.1%, 부정평가 46.3%로 두 수치가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반면 50대에서는 66.0%, 60대에서는 69.7%가 장 대표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정치 성향에 따른 평가 역시 동일하지 않았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6.8%를 기록하며 부정평가 41.4%보다 우세했다. 그러나 중도층에서는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66.2%에 이르러 전체 조사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김민석 대표에 대한 평가에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4%였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25.8%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0.2%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같은 폭으로 낮아져 전체적인 변화는 크지 않았다.
민주당의 주요 지지 지역인 광주·전남·전북에서도 김 대표를 향한 부정평가가 57.4%에 달했다. 긍정평가는 38.8%로, 두 응답 사이에는 18.6%포인트의 차이가 벌어졌다. 진보층에서도 부정평가가 61.5%로 긍정평가 33.0%를 앞섰고, 중도층에서는 부정평가 61.9%, 긍정평가 30.9%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공통점은 여야 대표 모두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는 사실이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차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장 대표는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더 높았던 반면 김 대표는 진보층에서도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전통적인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지역에서도 두 대표 모두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이는 당대표 개인의 직무수행을 평가한 결과로, 정당 지지도나 향후 선거에서의 지지 의향과는 구분해서 해석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로 집계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