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비보… 李 대통령도 ‘추모’
||2026.10.30
||2026.10.30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 최불암의 별세에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로 오랜 세월 국민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을 기억하겠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어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전원일기’의 김 회장으로 오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오신 선생님”이라고 고인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또 “정의를 지키는 형사로 정겨운 아버지로 우리 곁에 함께해 주신 선생님의 모습은 오래도록 국민의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말씀처럼 선생님은 연기를 넘어 사람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다”라고 고인의 삶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사회의 그늘을 살피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려 하셨던 선생님의 뜻을 깊이 새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생님께서 출연하신 작품 속 인자한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소리가 여전히 생생하다”라는 소회를 담기도 했다. 마지막을 그는 “부디 평안히 쉬시라”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앞서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향년 87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1959년 극단 ‘실험극회’의 연극 ‘햄릿’으로 첫발을 뗐다. 특히 그는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 격인 MBC ‘수사반장’으로 18년 동안 시청자를 만났다. 22년간 방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까지 이끌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고 ‘국민배우’라는 명칭을 얻었다.
또한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진 바 있다. 결국 최불암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 동안 이끌어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재활에 힘썼지만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