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100억 자산설에 입 열었다…일파만파
||2026.10.30
||2026.10.30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재산 규모와 자산을 형성한 과정을 직접 언급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작가는 재산이 100억 원에 이른다는 소문에 선을 그으며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정치권을 떠난 뒤 꾸준히 책을 출간해 얻은 수입으로 노후를 준비했다고도 설명했다. 최근 주식 투자에 나선 사실까지 공개하면서 그의 자산 관리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재산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진행자는 유 작가가 상당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재산이 100억원 정도 되는지 물었다. 이에 유 작가는 100억 원은 물론 5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자신을 두고 큰 자산가라고 평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세간에 알려진 재산 규모가 실제와 다르다는 취지로 말했다.
재산을 모으기 시작한 시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유 작가는 52세였던 2013년 정계 은퇴 당시까지 별다른 저축을 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매달 벌어 생활하고 해마다 필요한 지출을 감당하는 방식으로 지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 활동을 마친 뒤에는 경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노후 생활에 대비해야 했고, 자녀들의 교육비도 마련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집필 활동이었다. 유 작가는 정계 은퇴 이후 매년 책 한 권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새로운 저서를 출간하기 어려운 때에는 기존 책의 개정판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출간한 책들이 꾸준히 판매되면서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유 작가는 국내 저술가 가운데 자신의 책이 비교적 많이 팔린 편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그렇게 벌어들인 돈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을 저축해 왔다고 밝혔다. 이후 일반적인 가계와 마찬가지로 주택도 마련했다며 자산이 특별한 투자나 사업이 아닌 책 판매 수입을 통해 형성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정확한 재산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유 작가는 공직을 맡거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라면 재산을 공개할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자신은 그럴 의무가 있는 위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식 투자 경험도 화제가 됐다. 유 작가는 과거에는 주로 은행 예금으로 돈을 관리했지만, 최근 처음으로 일부 자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투자를 시작한 배경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관련 공약을 언급했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 시기에 이 대통령이 내세운 코스피 5000 공약을 믿고 예금 일부를 주식으로 옮겼다는 설명이다.
당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 도달하기 전이었다고도 밝혔다. 유 작가는 상장지수펀드(ETF)와 반도체 관련 종목을 소액씩 매수하며 투자 경험을 쌓았다고 전했다. 진행자가 주식 투자로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고 반응하자 유 작가는 수익률 자체는 높지만 실제로 번 금액은 크지 않다고 답했다. 투자 원금이 많지 않아 수익 규모에도 한계가 있었다는 취지다.
방송 도중에는 과거 제기됐던 신라젠 관련 의혹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유 작가는 해당 의혹을 거론한 시청자 댓글을 확인한 뒤 의혹을 주장하는 쪽에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존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물체가 지구와 달 사이를 돌고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어떤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이를 입증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신라젠 사건은 검찰이 2019년 8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을 넘겨받아 수사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신라젠 행사에 참석한 사실 등을 근거로 정·관계 연루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2020년 6월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신라젠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에 실체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방송에서 유 작가는 자신의 재산이 5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정계 은퇴 후 책을 쓰고 저축해 집을 마련한 과정과 최근 시작한 소액 주식 투자 경험을 설명하며 재산을 둘러싼 궁금증에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