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부고 알렸다… 애통한 상황
||2026.10.30
||2026.10.30
배우 이상미가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죄책감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상미가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미는 23세의 어린 나이에 1985년 ‘전원일기’의 개똥엄마로 합류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한창 꽃피울 무렵 활동을 줄였다.
이에 대해 그는 “활동하고 싶은데 엄마가 소중하니까 아낌없이 내려놓을 수 있었다. 다시 엄마를 건강하게 해놓고 다시 일하면 되니까”라며 “그런데 자꾸 못 한다고 하니까 다음에 캐스팅할 때 연락이 드물어지고 일도 점점 줄게 된 것”이라고 활동이 뜸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이상미는 오랫동안 아픈 어머니 곁을 지키며 결혼도 하지 않았다. 그는 “어머니가 오래 아프셨다. 운동을 많이 하셔서 허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 칼로 찢는 듯한 통증으로 힘들어하셨다”라고 어머니의 투병을 떠올렸다. 이어 “(모친상 당시) 온 세상이 다 이상해진 느낌이었다”라고 상실감을 드러냈다.
또한 아름다운 경치 앞에서 이상미는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웬만하면 엄마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데 아주 안 할 수가 없다. 좋은 경치를 보다가 잠깐 ‘나 혼자네?’라고 느낄 때가 있다”라며 “엄마 생각이 끝없이 떠올라 잠깐 이렇게 된다. 내가 모질게 한 부분을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할 수 있다면…”이라고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날 엄마가 아프다고 하셨는데 나는 연습하러 가야 해서 몹시 화가 났다. ‘저 봐 내가 나간다고 하니까 또 아프기 시작하시네 잡아먹으려고 하시는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어머니가 떠나던 날을 돌이켰다.
이어 “근데 엄마가 너무 뭘 못 드셔서 죽을 사러 나갔는데 내가 못 지킨 그 시간에 가셨다“라며 “한으로 남았다. 왜 하필 그때 짜증을 많이 냈나”라고 후회를 내비쳤다.
해당 방송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잘해드린 것보다 못해드리고 짜증 냈던 순간만 떠오르는 게 자식 마음이라 너무 공감돼서 눈물 난다”, “죽을 사러 나간 그 짧은 사이에 떠나셨다니 자식 입장에서 평생 한이 될 만하다”, “이제는 본인 삶을 살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