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에릭남, 공황장애 이겨내고 ‘복귀’
||2026.10.30
||2026.10.30
가수 에릭남이 돌아왔다. 에릭남이 7년 만에 국내 활동의 첫발을 KBS2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 뗀다. 30일 밤 10시 방송되는 이번 회차에는 에릭남과 거미, 박진영, 밴드 터치드(TOUCHED) 등이 게스트로 나서며 에릭남은 데뷔 14년 차를 맞아 2013년 데뷔 무대를 당시 소품 그대로 다시 꾸민다.
에릭남은 한때 내한 스타를 만나는 인터뷰어로도 이름을 알렸다. 이날 녹화에서는 그 경험을 살려 MC 성시경이 톰 크루즈를 인터뷰했던 당시의 뒷이야기를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아시아인으로서 미국 방송계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은 이유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앨범을 프로듀싱한 우주소녀 다영을 도운 과정도 털어놓았다.
화려해 보이는 이력 뒤에는 말 못 할 고충도 있었다. 에릭남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에 출연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다”며 “공황장애가 오고 얼굴 오른쪽이 갑자기 느낌이 없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3개월 동안 죽만 먹으면서 버텼다”고 돌아봤고 어디서든 바르고 다정해야 한다는 강박이 생겼다고도 털어놨다.
앞서 2019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데뷔 초 때는 제가 무슨 음악을 하고 싶어도 국내 음악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회사가 시키는 대로 몇 년을 활동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미국을 중심으로 무대를 넓혀왔다. 2019년 11월 첫 영어 앨범 ‘Before We Begin’을 발표했고 올해 8월 싱글 ‘Someday’에 이어 이달 16일 정규 4집을 내놓았으며 애니메이션 영화 ‘Avatar Aang: The Last Airbender’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고 내년 2월 공개 예정인 영화 ‘K-Pop: The Debut’ 출연도 앞두고 있다.
방송 활동으로는 미국 피콕 예능 ‘더 트레이터스’ 시즌4에서 3위에 올랐고 지난 8월 LA 그래미 뮤지엄의 ‘스포트라이트’ 무대에 섰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은퇴설을 부인하며 영화 작업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하는 터치드는 멤버 전원이 서울예대 동문이다. 보컬 윤민을 영입하기 위해 몇 달간 그의 SNS에 댓글을 달았던 사연, 최근 단독 콘서트를 마친 뒤 오간 뭉클한 통화 이야기가 공개된다. 윤민은 성시경 앞에서 그의 곡 ‘희재’를 부른다.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은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