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김주혁 사망… 측근 ‘추모’
||2026.10.30
||2026.10.30
배우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된 가운데 생전 그가 몸담았던 나무엑터스의 김동식 대표가 고인의 묘소를 찾았다. 30일 김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10월 30일 벌써 9주기. 하루 일찍 다녀온 주혁이 산소”라는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평소에 항상 주혁이를 생각하고 살고 있지는 않지만 서산 내려가는 길의 차 안에선 늘 주혁이 얘기로 시간 가는 줄 모른다”라며 “흉도 보고 즐거웠던 에피소드도 나누고 출연했던 작품 얘기도 한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묘소를 찾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김 대표는 “산소에 도착하니 주혁이를 아끼는 팬분이 이렇게 아름다운 꽃으로 주혁이 9주기를 애도하고 나무엑터스 식구들과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로해주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많이 무뎌졌을 테지만 또 이 시기만 되면 참 보고 싶다”라며 “덧없는 얘기지만 살아 있다면 50대 중반. 50대 중반의 김주혁은 어떤 배우로 존재하고 있을까?”라고 짙은 그리움을 내비쳤다.
공개된 사진 속 묘소에는 환하게 웃는 고인의 사진 아래 꽃다발이 놓여 있다. 그 옆에는 고인이 생전 피우던 담배 한 개비도 나란히 놓여 있어 애틋함을 자아냈다.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작은 것 하나까지 챙긴 마음이 엿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큼 잘 산 증거는 없는 것 같다”, “너무 갑자기 떠나신 배우”, “살아 있었으면 더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을 텐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혁은 지난 2017년 10월 30일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 예기치 못한 이별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은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어느덧 9년이 흘렀지만 고인을 기억하는 동료와 팬들의 발걸음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영화 ‘방자전’, ‘공조’ 등에서 활약했다.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도 특유의 소탈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작이 된 영화 ‘독전’으로는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