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부고 접했다… 빈소 조문

논현일보|조도균 에디터|2026.10.30

유인촌, 故 최불암 빈소 찾아
‘전원일기’ 22년 부자의 인연
“창문을 열면 행복이 거기 있을 거다”

출처:TV리포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자로 호흡을 맞춘 고(故) 최불암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유 전 장관은 30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최불암의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조문하며 고인을 기렸다.

출처:유튜브 채널 ‘한국맛집K’ 캡처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유 전 장관은 “제가 배우 생활 시작할 때도 첫 데뷔 작품에서 아버지 역할을 하셨고 또 ‘전원일기’에서 22년간 제 아버지로 사셨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서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유 전 장관은 “평상시에도 늘 ‘아버지’라고 불렀었다”라며 “‘전원일기’ 출연진 모두가 가족 같은 마음인데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셔서 마음이 (너무 그렇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출처:유튜브 채널’ KBS 다큐’ 캡처

최근까지 이어 온 왕래도 돌아봤다. 유 전 장관은 “근래 두세 달 정도는 만나 뵐 수 없었다”라며 “‘조금 좋아지면 만나자, 9월쯤엔 볼 수 있을 거야’라고 그러셨는데 이렇게 부고를 받게 돼 많이 안타깝고 아쉽고 가슴이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다 100세 시대라고 얘기한다”라며 “더 계시면서 좋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굉장히 선한 영향력을 많이 주실 수 있는 분이셨는데 안타깝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제 편히 잘 가셔서 아마 ‘우리 후배들 잘하고 있나’ 늘 내려다보고 계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한다”라고 고인의 안식을 빌었다.

출처:유튜브 채널 ‘디글 :Diggle’ 캡처

고인이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드라마 속 대사를 꺼냈다. 유 전 장관은 “‘국민 아버지’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그렇게 기억됐으면 한다)”라며 “물론 드라마에서 나눈 얘기였지만 제 데뷔 때 드라마상에서 해주신 얘기가 있는데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네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봐라, 행복이라는 놈이 거기 있을 거다’라고 해주신 얘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다”라고 회상했다.

유 전 장관은 “돌아가셨어도 ‘창문을 열면 행복이 거기 있을 거다’라고 말하는 그 이미지로 계속해 기억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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