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빈소 찾았다… 조문 행렬
||2026.10.30
||2026.10.30
배우 나문희가 고(故) 최불암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나문희는 30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에 들어선 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조문을 마친 나문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먼저 가셨네.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먼저 가서 많이 섭섭하다”라고 했다. 이어 “안녕히 가세요”라며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생전 고인과의 추억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많아서 그냥 잘 간직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먼저 가셨네.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나문희 선생님 목소리 떨리는 거 상상하니 눈물 나요”, “부축받으며 빈소 찾으신 모습에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선생님 건강 꼭 챙기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통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안녕히 가세요’ 짧은 인사에 모든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인의 밥상 보면서 선생님 목소리에 위로받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편히 쉬세요” 등의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앞서 나문희는 최불암과 지난 2014년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그는 “50년 가까이 연기 했는데 최불암 씨와 상대역을 할 수 있어 축복”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1959년 극단 ‘실험극회’의 연극 ‘햄릿’으로 첫발을 뗐다. 특히 그는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 격인 MBC ‘수사반장’으로 18년 동안 시청자를 만났다. 22년간 방영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까지 이끌며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고 ‘국민배우’라는 명칭을 얻었다.
또한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진 바 있다. 결국 최불암은 지난 2011년부터 14년 동안 이끌어 온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재활에 힘썼지만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향년 8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