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가 190억 집 샀는데…” 현재 망했다는 말 나오는 여자 연예인
||2026.10.30
||2026.10.30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역대 최고가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던 서울 용산구 초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이 불과 6개월 만에 경매로 넘어가 큰 충격을 안겼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성사된 190억 원대 초대형 부동산 거래가 단기간에 벼랑 끝 위기로 내몰리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끝을 모르고 치솟던 초고가 하이엔드 주택 시장마저 얼어붙게 만든 이번 사태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부동산 업계 전반에 거센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14일 옥주현이 단독 명의로 소유하고 있는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 주택에 대해 임의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를 정식으로 신청한 채권자는 한국금융자산관리대부로 확인되었으며, 법원에 접수된 청구 금액은 약 21억 7천만 원 규모로 파악됐다. 법원의 공식적인 경매 개시 통보에 따라 해당 물건은 감정평가 등 매각을 위한 본격적인 법적 절차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면밀히 살펴보면 해당 주택에는 이번 경매를 신청한 채권 외에도 여러 건의 무거운 근저당권이 촘촘하게 얽혀 있는 상태다. 현재 등기부에 설정된 근저당권은 총 4건에 달하며, 이들의 채권최고액을 모두 합산하면 매매가를 훌쩍 뛰어넘는 무려 237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이른다. 겉으로 드러난 21억 원의 청구액 이면에 숨겨진 막대한 규모의 채무 관계는 이번 경매 사태가 단순한 자금 경색 이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옥주현은 올해 4월 해당 고급 주택의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잔금을 치른 뒤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최종적으로 마쳤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녀가 지불한 매입 가격은 무려 190억 원으로, 한남더힐 단지 내에서 성사된 모든 거래를 통틀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해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이는 종전 최고가였던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매입했던 175억 원보다도 15억 원이나 더 높은 압도적인 금액이라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주택의 직전 소유자는 재계 인사인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으로 밝혀졌으며, 그는 2015년 당시 이 집을 69억 원에 매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9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옥주현이 19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금액에 사들이면서 이전 소유자는 단기간에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긴 셈이다. 하지만 세간의 감탄을 자아냈던 옥주현의 통 큰 매입은 불과 반년 만에 경매 개시 결정이라는 혹독한 현실을 마주하며 당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임의경매는 통상 채무자가 부동산을 담보로 빌린 채무나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했을 때 채권자가 담보권을 실행하기 위해 법원에 신청하는 절차다. 청구 금액이 전체 매입가 190억 원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21억 원대라는 점에서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나 채무 조정 지연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러나 소유권 이전 직후부터 수백억 대의 근저당이 설정된 점으로 미루어, 무리한 대출을 동원한 영끌 매입이 부메랑이 된 것 아니냐는 뼈아픈 지적도 나온다.
현재 해당 경매 사건은 법원의 개시 결정이 내려진 초기 단계로, 정확한 감정평가액 산정과 정식 매각 기일 등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채무자인 옥주현이 본 입찰이 진행되기 전 청구된 채무액을 모두 법원에 공탁하고 근저당을 말소한다면 경매 신청이 전격 취하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 그러나 237억 원을 웃도는 막대한 채권최고액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단기간에 원만한 권리관계 해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사태 해결의 최대 관건이다.
최근 짙어진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서 연예인 등 고소득 자산가들이 매입한 초고가 주택마저 잇따라 경매에 부쳐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화려한 자산 규모를 과시하며 무리하게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켰다가, 급격히 불어난 금융 비용 부담을 이기지 못해 결국 위기를 맞는 씁쓸한 모양새다. 이는 그들만의 리그로 불리던 초고가 하이엔드 주택 시장 역시 거시경제의 충격과 유동성 경색의 여파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명백한 방증이다.
옥주현 측은 이번 한남더힐 경매 개시 사태와 관련해 언론의 쏟아지는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식적인 입장이나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뮤지컬 무대와 대중 매체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톱스타인 만큼, 이번 부동산 리스크가 그녀의 향후 연예계 행보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수많은 팬들과 대중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그녀가 왜 이토록 치명적인 초유의 경매 위기에 처했는지 의아해하며 사건의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법조계와 일선 부동산 전문가들은 향후 진행될 매각 절차와 채권자와의 막판 합의 성사 여부에 따라 이 초고가 주택의 최종 운명이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경매가 취하되지 않고 실제 매각으로 끝내 이어질 경우, 얼어붙은 초고가 펜트하우스 경매 시장의 낙찰가율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연예계 대표 자산가이자 실력파 배우로 꼽히던 옥주현이 이번 190억 한남더힐 경매라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 수습하고 넘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