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오디션 따라갔다가 8231대 1 뚥고 본인이 데뷔한 여배우
||2026.10.30
||2026.10.30
배우 고아라는 처음부터 연예계 데뷔를 목표로 오디션에 나선 것이 아니었다. 가수를 꿈꾸던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오디션을 준비했다가 무려 823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자신이 먼저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중학교 당시 고아라의 친구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SM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친구는 고아라에게 함께 연습해 달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은 보아의 ‘Valenti’에 맞춰 안무를 준비했다. 고아라는 친구의 오디션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연습에 참여했지만 결국 친구와 함께 직접 오디션장까지 가게 됐다.
두 사람은 춤을 나눠 준비했다. 고아라는 노래 1절 부분의 안무를 맡았고 친구는 2절에 맞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 오디션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고아라가 1절에 맞춰 춤을 선보인 뒤 노래가 2절 초반에서 끊긴 것이다. 결과적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은 먼저 춤을 보여준 고아라에게 집중됐다. 친구를 돕기 위해 함께 참가했던 고아라가 오히려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셈이었다.
당시 오디션의 경쟁률은 무려 8231대 1로 알려졌다.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고아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고, 오디션에서 ‘외모짱’과 ‘댄스짱’을 비롯해 대상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이 때문에 고아라의 오디션이 SM 내부에서도 인상적인 사례로 남았다는 이야기가 소개되기도 했다.
특히 당시 고아라는 아직 중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을 준비해 온 연습생도 아니었고 친구의 꿈을 돕기 위해 참가한 자리에서 예상하지 못한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후 고아라는 SM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으며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뒤 주연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응답하라 1994’, ‘화랑’, ‘미스 함무라비’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응답하라 1994’에서는 성나정 역을 맡아 기존의 도시적인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털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친구의 오디션 연습을 도와주려던 평범한 시작이 8231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는 결과로 이어졌고, 그 기회를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고아라. 우연히 참가한 오디션 한 번이 그의 인생을 완전히 바꾼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