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정종철, “아내가 이혼한다고 해”… 뒤늦게 전해진 소식
||2026.10.31
||2026.10.31
코미디언 정종철이 아내의 요구에 따라 일산에서 서울로 이사한 뒤 강남 건물주가 된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공개된 ‘김구라 경제연구소’에는 배우 이계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과거 자신의 부동산 거래 경험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계인이 거쳐 간 아파트들의 현재 시세와 당시 매매 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대화가 이어지던 중 이계인이 2011년부터 거주한 일산 지역이 화제에 올랐다. 이계인은 당시 부동산 관계자로부터 식사동 아파트를 추천받았으며 단기간 보유한 뒤 매도해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계인이 일산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정종철의 권유도 영향을 미쳤다. 과거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종철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정종철이 일산 식사동에 70평대 자이아파트를 마련한 뒤 자신에게도 이사를 권했다고 밝혔다. 당시 정종철은 아파트 단지 근처에 낚시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함께 살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평소 낚시를 즐기던 이계인은 집과 낚시터를 편하게 오갈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사를 적극 추천했던 정종철은 정작 해당 아파트에서 약 1년만 거주한 뒤 집을 팔고 일산을 떠났다. 이에 김구라는 정종철의 빠른 판단을 언급하며 “딱 1년 있더니 ‘이거 아니네’ 하고 바로 팔고 나오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계인은 자신에게 이사를 권했던 정종철이 먼저 떠난 사실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른 지역으로 옮길 생각이었다면 자신에게도 함께 이사하자는 말을 해줬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어 정종철이 일산을 떠나게 된 배경에는 아내 황규림의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계인은 당시 정종철에게 이사하는 이유를 물었다면서 “마누라가 서울 안 가면 이혼한다고 그랬다더라”고 전했다. 정종철이 집을 팔면서 손해를 봤다는 이야기도 자신에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계인의 설명에 따르면 황규림은 일산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기보다 집이 작아지더라도 서울 강남권으로 옮기기를 원했다.
결국 정종철은 아내의 뜻에 따라 일산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구라는 정종철이 서초동이나 방배동 일대로 거처를 옮긴 뒤 부동산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자 말을 들어야 되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일산에 남았던 이계인은 정종철의 권유를 받아들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금 옥동자 생각이 나니까 갑자기 열이 확 올라온다”고 농담하면서도 정종철이 자신을 속인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