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폭행으로 결혼 실패한 男, 동생 아내까지 살해…또 다른 비극 불렀다 (용형5)
||2026.10.31
||2026.10.31
'용감한 형사들5'에서 동생의 아내를 살해한 남성과 6년 뒤 이어진 또 다른 비극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27회에는 김종원 형사, 성정아 법의관, 박미옥 전 형사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지난 2008년 국도 갓길에 수상한 차량이 세워져 있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차 안에서는 30대 초반의 여성이 운전석에 앉아 목에 올가미 형태의 줄이 감긴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피해자는 중국에서 건너와 결혼한 뒤 한국에서 통역사로 일하며 두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남편의 알리바이는 확인됐지만, 그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피해자의 동료들은 퇴근 후 주차장에서 피해자가 처음 보는 남성과 대화를 나눈 뒤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고 증언했다. 그러던 중 남편은 장례를 서둘러 치르겠다며 시신을 옮기려 했고, 이를 만류하는 동료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결국 남편은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며 친형 이 씨(가명)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 씨는 이혼 후 홀로 자녀를 키우다 동생의 아내가 소개한 여성과 재혼했지만 다시 이혼한 상태였다. 그는 첫 번째 결혼 당시 장인과 장모를 폭행했고, 두 번째 결혼에서도 아내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씨의 집 마당에서는 피해자의 목에 감겨 있던 줄과 비슷한 빨랫줄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국과수 감정 결과 두 줄의 재질과 절단면이 일치했다.
잠적한 이 씨는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주차장의 트럭에서 발견됐다. 그는 여자친구의 결혼식 참석 일정에 동행하기 위해 범행 지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약 3시간 동안 추격전과 대치를 벌이다 흉기를 꺼내 자해하겠다고 위협했고, 형사의 손목을 찌르기까지 했다.
검거된 이 씨는 이혼한 아내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며 피해자가 잘못된 여성을 소개해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잦은 폭행으로 이혼 소송을 당했고, 아내의 직장에 불을 지르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사건 발생 2년 뒤 피해자의 남편마저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두 자녀는 고모 부부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그러나 6년 뒤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6년 전 살인사건 피해자의 자녀들이 있었고, 범인은 피해자의 첫째 아들로 밝혀졌다.
첫째 아들은 고모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범행을 목격한 동생까지 살해하려 했지만, 비밀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받고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연이어 벌어진 비극에 안정환은 "'용형'에서 본 결말 중 최악으로 꼽힌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