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심해 2주 전 KTX ‘순방향 좌석’ 예매했는데…양보 거절하자 2시간 넘게 눈치 준 부부

스포츠엔터|스포츠엔터|2026.10.31

[사진=AI 생성 이미지]
[사진=AI 생성 이미지]

KTX 열차에서 미리 예매한 좌석을 바꿔달라는 중년 부부의 요구를 거절했다가 2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탑승한 A씨가 좌석 교환 문제로 다른 승객과 갈등을 빚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평소 멀미가 심해 열차 출발 2주 전부터 순방향 창가 좌석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열차에 탑승한 직후 옆자리에 앉은 중년 여성이 남편과 함께 앉고 싶다며 좌석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여성의 남편이 배정받은 자리는 A씨보다 3줄 뒤에 있는 역방향 통로 좌석이었다.

A씨는 역방향 좌석으로 이동하면 멀미가 심해질 수 있다고 판단해 "멀미가 심해서 곤란하다. 죄송하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자 여성은 "젊은 사람이 그거 하나 못 바꿔 주느냐"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후 여성의 남편까지 좌석 교환을 요구했고 결국 열차 승무원이 현장에 불려 왔다.

승무원은 승객에게 좌석 변경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단순히 여쭤만 보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A씨는 좌석 교환을 거절한 이후에도 불편한 상황이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전화 통화를 할 때마다 "옆에 앉은 사람이 자리를 안 바꿔줘서 따로 간다"는 말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A씨는 대전역 인근을 지날 무렵부터 이어폰을 착용하고 눈을 감은 채 남은 이동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러 골라서 2주 전에 예매한 자리인데 이걸 바꿔 드렸어야 했나 싶다"며 자신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의견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전에 원하는 좌석을 예약한 승객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멀미를 이유로 거절했음에도 남편과 승무원까지 동원해 좌석 변경을 요구한 행동을 지적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부부가 함께 앉기 위해 좌석 교환을 부탁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상대방이 거절했다면 이를 받아들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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