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증명 해냈다… 업계 ‘술렁’
||2026.10.31
||2026.10.31
장항준 감독 원작의 연극 ‘오픈 더 도어’가 개막을 앞두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1차 티켓 오픈 당일 NOL 티켓 연극 예매 랭킹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오픈 더 도어’가 배우 8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이번 포스터는 메인 포스터의 반투명 비닐 장막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받아 7년 전 그날 밤에 멈춰버린 인물들의 불안과 비밀을 각자의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푸른 안개가 낀 듯한 반투명 비닐 너머로 인물들의 얼굴이 비친다.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흐릿하게 번지는 얼굴들은 진실을 덮어둔 채 살아가는 인물들의 위태로운 내면을 암시한다.
포스터마다 새겨진 캐릭터의 대사는 각 인물이 그날 밤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를 짐작하게 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문석’ 역의 김성규, 이시형, 홍기준은 짙은 안개 같은 비닐 너머에 선 채 각기 다른 분위기를 드러낸다.
먼 곳을 응시하는 옆모습(김성규),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인 공허한 눈빛(이시형),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는 굳은 얼굴(홍기준)이 저마다 다른 결의 무게감을 자아낸다. 여기에 “내가 이 집안의 해결사잖아”라는 대사가 더해져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뒤에 감춰진 문석의 고뇌를 짐작하게 한다.
‘치훈’ 역의 안우연, 오경주, 이봉준은 얼굴을 가로막은 비닐을 손으로 걷어내거나 찢어 벌린 틈 사이로 정면을 바라본다. 특히 “제발 나 좀 여기서 꺼내줘”라는 대사는 7년 만에 돌아와 그날 밤을 파헤치는 치훈의 집요함과 그 이면에 감춰진 절박한 심정을 동시에 보여준다.
‘윤주’ 역의 곽선영, 공민정은 몸을 휘감은 비닐 속에서 서늘한 눈빛을 드러낸다. 모두를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문을 열었던 윤주는 “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좀 덜 나쁜 사람이 되나?”라는 대사로 그날의 선택이 남긴 죄책감과 날 선 감정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인다.
1차 티켓 오픈 당일 예매 랭킹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캐릭터 포스터까지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 ‘오픈 더 도어’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27년 3월 7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