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전날 하락분 회복… 16원 오른 1338원 마감
||2024.03.23
||2024.03.23
원·달러 환율이 전날 하락세를 대부분 되돌리며 다시 1330원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미국의 탄탄한 성장세가 확인되고, 영란은행과 스위스은행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1338.4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0.6원 오른 1333원에 개장해 줄곧 상승 폭을 키우다가 1338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환율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해석되면서 전 거래일대비 17.4원 떨어진 1322.4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2월14일(-24.5%) 이후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었다.
하지만 이후 미국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5로 집계되면서 2022년 6월(52.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PMI는 기업의 신규주문·생산 및 출하정도·재고·고용상태 등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제조업의 확장을,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인하 신호를 보인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는 21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5.25%로 동결한 뒤 “금융시장이 올해 2~3회의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합리적”이라면서 연내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한발 더 나아가 같은 날 기준금리를 연 1.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6월까지 변동 없이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본 전문가들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다. SNB의 금리 인하로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인덱스는 22일 104.21을 기록했다. 전날 103.17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1포인트 넘게 오른 것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883.82원에 거래됐다. 하루 전(875.85원)보다 7.97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