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커뮤니티에 “의료 시스템 박살내자”…정부, 수사 의뢰
||2024.03.25
||2024.03.25

[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의사와 의대생 전용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료 시스템을 박살 내자"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정부가 수사를 의뢰했다.
22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의사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총선 이후에도 흩어지지 않고, 계속 누워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에 비가역적인 막대한 손상을 입혀야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게시물 작성자는 “빅5 병원에 막대한 피해를 줘야 하고, 많은 지방 사립 병원들을 파산시켜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나라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물에 대해 박 차관은 “언론에 공개되는 것들은 다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파악하고 있다”며 “사법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 판단되는 것들은 수사 의뢰를 통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료체계를 박살내자, 이런 것들은 그냥 화가 나서 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만약에 현직 의사가 게시한 내용이라면 이는 국민들의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는 발언”이라며 “개별 게시 내용에 따라서 그 내용에 맞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