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총 달라졌다…조주완 사장 "투명한 소통 약속"
||2024.03.27
||2024.03.27
LG전자 주주총회가 달라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CEO)은 20여분간 회사의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온·오프라인에서 주주들이 던진 질문에는 조 사장과 함께 착석한 각 사업본부장이 직접 답변에 나섰다. 올해부터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도 시작했다.
주총장 입구에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두 개 커피 캡슐을 하나로 추출하는 '듀오보' ▲투명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오디오 '듀크박스' 등 LG전자가 향후 출시할 신제품이 전시됐다. 직원들은 직접 설명을 맡아 제품을 관람하는 주주들의 편의와 이해를 도왔다. 이날 주총은 마치 기업설명회나 간담회를 방불케 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주총이 끝난 후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주총 의장을 맡게 되면서 (회사가) 주주 가치를 제공하는 부분에 소홀했다는 내부 반성이 있었다”며 “투명하게 우리가 가진 전략과 계획을 공유하고, 부족했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첫 발걸음을 떼는 등 나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3개년(2024사업연도~2026사업연도) 신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신규 주주환원정책의 주요 내용은 ▲배당기준일 변경 ▲배당주기 변경 ▲기본(최소)배당액 설정 ▲배당성향 상향 조정 등이다.
조 사장은 “주주환원정책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모델 혁신, 신사업 가속화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며, 주주가치를 지속 높일 수 있도록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주주들에게 약속했다.
이번 주총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 사내이사 선임, 강수진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