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2.07.19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3대 신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매출 목표 7조5000억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3대 신성장동력 매출은 7조5000억원 정도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대 신성장동력은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으로, 2021년 장기비전으로 공표하고 2025년까지 10조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전지 소재 부문으로, 양극재 사업,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등이 있다. 친환경 소재 부문에는 재활용 소재와 생분해 및 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가, 혁신 신약에는 항암제와 당뇨병 등이 해당한다.
신 부회장은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관련 개발 및 양산 일정이 나왔냐는 질의에는 “아직 일정이 나올 정도로 진행된 것은 없다”며 “전고체뿐 아니라 리튬이온 이후 배터리 소재와 제조 방법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유럽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해서는 “여러 각도로 로케이션 등을 점검하고 있다”며 “전지 수요가 주춤한 측면에서 신중하게 보고 있지만, 유럽에 양극재 공장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신 부회장은 석유화학과 나프타분해시설(NCC),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사업 매각설에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중국의 과도한 설비 증설로 업스트림 쪽 경쟁력이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원료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여러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인트벤처(JV) 등 여러 형태가 있겠지만 주는 매각이 아니고 원료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해 파트너십을 갖고 갈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에 대해서도 현재 계획은 없고 여러 옵션을 탐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의 안건대로 통과시켰다. 현금배당은 재무제표 승인에 포함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에 따라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