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이우현, 주총 불참 한미 모녀에 “의아했었다…가족간 화합 이루길”
||2024.03.29
||2024.03.29
한미 주총, 형제 ‘압승’…OCI 통합 ‘불발’
자리 지켰던 이우현, 불참 모녀에 ‘의아’
“모녀 컨디션 안좋았던 건 사실, 화합 잘 되길”
임종윤 발언엔 “이번 구조 충족 안되면 진행 어려워”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세 달간 이어진 한미그룹과의 통합 프로젝트를 중단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29일 서울 종로 OCI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짧은 질의응답을 가졌다. 한미그룹과의 통합 무산이 공식화된 만큼 이와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졌다.
전날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은 창업주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의 ‘압승’으로 끝났다. 형제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모녀와의 경영권 분쟁의 씨앗이 됐던 ‘한미-OCI’ 그룹 통합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이에 OCI홀딩스는 주총 직후 통합 절차 중단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전날 한미사이언스 주총 결과에 대해 “서로 잘해보자고 했는데 주주들의 생각이 달랐던 것 같다”며 “(통합 과정에 대한)설명이 미흡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겸허히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송영숙·임주현 모녀의 주총 불참에 대해서는 ‘의아’했다는 반응이다.
전날 한미사이언스 주총에는 분쟁 당사자 가운데 형제와 이 회장만이 참석했을 뿐 모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회장은 네 시간 이상 자리를 지키다 표결 직후 주총장을 떠났다.
이 회장은 “사내이사 후보로 올랐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당연히 주총장에 가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같은 후보였던 임 부회장의 불참에 대해 “의아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송 회장은 일주일 전 넘어져서 다치는 바람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 부회장 역시 굉장히 마음 고생이 심해서 몸 컨디션이 정말 좋지 않았다”며 “가족 간 화합이 잘 되길 바란다”고 이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한미그룹과의 통합 재추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은 전날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OCI와는 협업할 부분이 많을 것. 지금과 같은 통합 구조만 아니라면 협력 가능성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회장은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도 어려운 과젠데 현재 구조가 충족이 안되면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며 “또 OCI홀딩스가 지금 다시 한미그룹과 협력을 재추진하는 것도 웃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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