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이 무기 안 주면 러시아 본토 타격할 수밖에”
||2024.03.30
||2024.03.3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는데, 여기서 그는 미국의 추가적인 군사 원조가 없으면 러시아 본토를 비롯해 비행장, 에너지 시설, 전략적 목표물을 위주로 반격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가 드론, 미사일, 정밀 폭탄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과 필수 기반 시설을 공격한 데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유가 상승을 고려한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 에너지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망이 없는데 러시아가 공격한다면 그들도 휘발유, 경유, 전기 없이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그래야 공평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이 없다면 우리에게 방공망과 패트리엇 미사일, 전자전용 전파 방해기, 155㎜ 포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달러(약 81조원) 규모의 군사 원조 예산안 승인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했다.
지난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요충지 아우디이우카를 점령한 것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상황이 안정됐다고 진단하고, 새로운 반격을 위해 후방에서 신규 여단을 무장해 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교활하지만 똑똑하지는 않다”며 “똑똑한 사람과 싸울 때는 규칙이 있지만 교활한 사람과 싸울 때는 항상 위험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