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자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올라
||2024.04.07
||2024.04.07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장녀 김정민 씨와 차녀 김정연 씨가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 선정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3월 8일(현지 시간) 기준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김정민 씨와 김정연 씨를 각각 다섯 번째, 여섯 번째로 선정했다. 김정민 씨와 김정연 씨는 각각 2002년생, 2004년생이다. 포브스가 이번에 성정한 최연소 억만장자는 모두 33세 이하로 25명이다.
포브스는 이들 자매의 올해 순자산 가치를 각각 14억달러(1조9000억원)로 평가했다.
포브스는 “두 자매는 아버지 김정주 창업자가 1994년 세운 넥슨 지주사 NXC를 통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 9%씩을 보유했다”며 “김정주 창업자가 54세 나이로 사망하며 지분을 상속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정주 창업자가 숨지며 이들 자매는 어머니 유정현 NXC 이사와 함께 재산 10조원을 상속받았다. 상속세는 세율 60%를 적용해 6조원으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2022년 2월 말 미국에서 사망한 김정주 창업자는 30여년 전 게임사 넥슨을 창업해 ‘바람의 나라’,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 스토리’ 등을 선보였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