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하루 한 번 전화번호 물어봤다" 미모의 과거 사진공개(‘사당귀’)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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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김수미가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김수미는 2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 어린 시절 부모님과의 기억을 회상했다.
이날 김수미는 "아버지를 너무 좋아해 매미처럼 딱 달라붙어서 잤다. 그러다 5학년 때 학교에서 도시락을 싸오라고 하더라. 아버지가 도시락을 가져다 주셨는데 옷차림이 허름해 '누구니'라는 질문에 '우리 집 종이야'라고 말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 학교 올 때 옷 그렇게 입고 오지마'라고 했더니 한 번은 한복을 쫙 빼입고 왔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수미는 "아버지가 고구마 밭을 많이 했다. 그 땅을 다 팔아서 나를 서울에 유학을 시켜줬다"라며 "(서울 유학 당시)냄비에 밥 퍼서 새우젓과 김치에 밥을 먹었던 시절이다. 시골에서 반찬이 와도 냉장고가 없어서 먹을 수가 없었다"라고도 전했다.
김수미는 "그 당시 세상이 너무 무서웠다. 웬만한 시련이 와도 그 때 그 고통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을 정도다"라며 사투리 때문에 서울에서 다닌 학교에서 힘든 기억도 떠올렸다. 이어 김수미는 "아버지 생각에 꼭 해내야 한다. 아버지의 사랑이 큰 원동력이었다"라고도 전했다.
중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홀로 학교를 다녔다는 김수미. 그는 공개된 그 시절 사진을 보고 "하루에 한 번 씩은 전화번호 적어달라고 했다"며 당시의 인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