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무료배달 경쟁에… 공공앱 퇴출수순
||2024.04.22
||2024.04.22
‘빅3’ 무료배달 경쟁에… 공공앱 퇴출수순
수십억 들여 유지한 공공배달앱 이용자 갈수록 줄어 존속 불투명 전문가 “소상공인 최대애로사항 수수료문제 해결하는게 효율적”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빅3’로 불리는 대형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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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들여 유지한 공공배달앱
이용자 갈수록 줄어 존속 불투명
전문가 “소상공인 최대애로사항
수수료문제 해결하는게 효율적”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빅3’로 불리는 대형 배달앱 간 무료배달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착한 배달앱’을 표방한 지방자치단체들의 공공배달앱은 사실상 퇴출 수순에 접어들었다. 공공배달앱이 민간 배달앱의 가격경쟁력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민간사업 영역에 공공의 직접 참여는 애당초 무리였다며 자영업자들의 거대 민간 배달플랫폼 종속화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일 배달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활력을 잃었던 배달앱 시장이 다시 이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앱 3사의 안드로이드 기기 기준 지난 3월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2107만33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3만1872명)보다 4.7% 증가했다.
반면 공공배달앱의 MAU는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공공배달 서비스 ‘공공배달플러스(+)’의 MAU는 올해 3월 50만2288명으로 지난해 58만9566명보다 14.8%(8만7278명) 줄었다. 공공배달앱을 최초로 시도한 전북 군산시의 ‘배달의명수’도 올해 3월 MAU는 1만3000여 명으로 지난해 1만5000여 명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배달앱은 소비자가 할인구매한 지역상품권으로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민간 배달플랫폼이 무료배달 경쟁에 나서면서 공공배달앱의 소비자 비용 저감 효과가 낮아져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후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