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계와 아수라계의 차이
||2024.04.23
||2024.04.23
스님 : 공한자리에서 에너지가 생성되지만
에너지가 공의 본체는 아닙니다.
마치 해에게서 햇빛이 나오지만 햇빛은 해가 아닌 것처럼....
질문 : 위 스님의 말씀은
공(空)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생성된다면,
우주가 부증불감(不增不減), 불생불멸(不生不滅)이라는
반야심경의 구절이 틀린 것이 되지 않나요?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스님의 높으신 식견을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스님 : 본연의 공한 성품은 부증불감 하지만
그곳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는 그렇치않습니다.
우주는 그 에너지로인해 팽창합니다.
반야경의 그 구절은 우주의 현상계를 말한 것이 아니고
우주의 근본을 말한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우주를 이루는 대부분의 세계는
적정계 라고 부르는 공계이고 그 테두리는
에너지대이며 에너지대 밖으로 물질계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TV를보니
그런 공간 개념에 대한 설명이 나오더군요.
현대과학에서는 공간을 분자구조로 이루어진
물질계와 진공계 그리고 암흑물질계와
암흑에너지대로 나누는것 같더군요.
현대과학에서도 공간을 이루는 대부분의 세계가
암흑물질계와 암흑에너지대라고 합니다.
현대과학의 표현방식을 통해 우주를 설명하는 것은
흡족할만큼 이해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제가 개념화시킨 용어로 우주의 형성과정과 상태에
대해서 설명드릴까 합니다.
공한자리에서 생성된 에너지는
우주안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진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모체가 되면서 생명으로 하여금
근본으로 회귀토록 하는 본능을 갖게합니다.
때문에 생명이 도심을 잃지 않는 것이지요.

공의 에너지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세상이
조화계 즉 천상계 이고
그렇치않은 세상이 아수라계 입니다.
천상계는 조화를 방식으로 그 삶을 영위하고
아수라계는 경쟁을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죠.


우리가 깨달아서 공성을 증득 하는것은
자기안에서 에너지를 생성해내서 모든 생명이
조화성을 갖출 수있는 바탕이 되기 위함입니다.
생명이 공성을 증득했을때 생성되는 에너지를
적정력 또는 심화 라고 부릅니다.
구선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