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의 새처럼…291m 스키 점프 세계 신기록 탄생
||2024.05.02
||2024.05.02
한 마리 새처럼 아이슬란드 설산 경사면을 날아 세계 신기록을 다시 쓴 스키점프 선수의 비행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스키를 타고 급경사 트랙을 쏜살같이 활주하는 주인공!
일본의 대표 스키점프 선수이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바야시 료유입니다.
그는 지난달 아이슬란드 북부 설산에 있는 특설 스키점프대를 무대로 세계 최장 거리 스키점프 신기록에 도전했는데요.
한 마리 새처럼 점프대를 도약해 착지까지 완벽히 성공한 그의 기록은 291m, 오스트리아 선수가 세운 이전 세계 기록보다 37.5미터를 더 날아가며 스키 점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날 고뱌야시는 약 10초 동안 공중을 날면서 시속 107km의 활강 속도와 엄청난 공기 저항을 온몸으로 버텨야 했는데요.
그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다 비로소 내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신기록 달성의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