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빕스갈려고했는데 약속이 취소가 되었다.

너무너무 아쉬워하면서 어쩔수없이 회사 반차 진행시켰다.

1시에 업무를 끝마치고 집에와 노트북과 디카를 주섬주섬 챙겼다.

그리고 택시타고 제주 빕스 연동점 로 고고싱. (택시비 기본요금 2200원)

우리집은 아프리카 IP차단당했기때문에

밖에나가서 방송하면 될꺼라는 원대한 기대감을가지고 빕스로 향했다.

오랫만에 여시냔들하고 방송하면서 실시간인증쎄우고 웃어야지.. 히..^^

'혼쟈규오, 무션이러넷 되나영?'

재미동포인척, 재범이의 어감을 다시한번 머릿속으로 되내이며 최대한 어눌하게 서버에게 물었다.

서버의 얼굴에 순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따. 하지만 그녀는 역시 프로! 황급히 방긋 웃는다.

'네 손님,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앗싸!! 먹혔따!

'죄송합니다 손님, 무선인터넷은 안된다고 하네요..'

쉬퐁 무선인터넷이 안된다는것이었다!

동네 커피숍도 무선인터넷이 되는시대에 빕스가 무선인터넷이 안된다고?

에라이 처비러먹을 세상아

'샐러드바 한묭 이용할꺼에용...'

교포코스프레중이었기때문에 난 말을 최대한 아껴야했다.

속으로는 신세를 한탄하며 노트북과 디카를 주섬주섬 꺼냈다.

이어서 서버가 영수증과 함께 물을 갖다주었다. 언제든지 벨을 눌러 서버를 호출해달라고 하였다.

그딴거

안해

첫접시다. 해산물과 야채위주. 그리고 망고쥬스+사이다 이다.

노트북으로 무선인터넷 잡아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안된다.

접시를 한 5번 비우고 쌀국수도 가져다가 먹었다. 국물만 맛있지 면은 맛이 없다.

여시에서 셔틀받은 여왕의 기사를 읽으면서 먹었다.

총 비운접시는 13접시. 그냥 먹은거 11접시+디저트2접시.

연어와 카프레제?를 집중공략하였다.

그밖에 스프접시, 스타게티접시, 홍합스튜접시, 쌀국수접시, 비빔밥접시, 아이스크림접시는 셈에서 제외시켰다.

마실거는 홍초에이드, 망고에이드(내가만든거) 총 5잔마셨다.

커피는 총 3잔을 먹었다. 아보카도도 만들어먹고, 카푸치도도 먹고, 마지막은 상큼하게 보통커피(아메리카노) 끝냈음

여왕의기사 완결까지 다읽고 세일러문을 보았다. 유치하지만 재미있더라.

아메리카를 홀짝이며 찍은 샷.

혼자 우아하게 빕스를 즐기는 잉여여시 재즈감귤의 자태이다.

재즈빕스라서 사람이 없을줄알았다. 근데 이건뭥미 쥰내 많드라.

솔까말 아프리카 방송하면 좀 쪽팔리기도 했을듯.

비록 혼자였지만 난당당했다.

여자혼자 바를 이빠이 들락날락하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 신경안쓰더라.

혼자서도 갈만하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다른사람들을 신경안쓰는게 가능하다면.

사진은 계단에서 셀프타이머^^*

아, 가격은 10%할인받아서 17000원정도(VAT포함) 들었다.

전체적으로

모던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이랄까?

그런느낌 참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되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번엔 아웃백 정ㅋ벅ㅋ하겠음

제주도 빕스 후기 - 잉여인증. 나는 당당하게 혼자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