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M 전용 아이폰, 더 많은 국가에 도입된다
||2024.05.09
||2024.05.09
애플이 이번 주 새로운 아이패드를 공개한 가운데, eSIM 전용 애플 제품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새로운 아이패드에 더 이상 SIM 카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공개될 아이폰에도 동일한 전략이 적용될 것이라고 9일 분석했다.
앞서 산업계는 아이폰15 모델에서 SIM 트레이가 제거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기존 모델과 동일한 형태로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패드에서 SIM 트레이가 제거돼, 애플의 방향성이 분명해졌다고 판단하는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 애플이 다른 국가에서도 eSIM 사용량이 증가했다고 판단했으며, 이에 아이패드 eSIM 셀룰러 모델만 출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애플의 최대 전략국가인 중국이 아직 eSIM을 지원하고 있지 않고 있어, 중국에서는 듀얼 SIM 전용 아이폰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맥은 전 세계 통신사들이 이미 eSIM을 구축하고 있어, SIM 트레이가 제거된 아이폰을 기본 모델로 출시할 이유가 생겼다고 전망했다.
반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SIM 트레이 제거 아이폰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이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 해당 보도에 누리꾼들은 ‘선택에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미국 기준으로 우리에게 eSIM을 강요하지 말아달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