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해킹 사고 여부 원클릭 확인 진단도구 배포
||2024.05.09
||2024.05.09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민간기업의 해킹 사고 여부를 원클릭으로 확인하는 해킹진단도구를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한 도구는 관리자 계정 생성과 원격관리 프로그램 접속, 이벤트 로그 삭제 등 해킹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행위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사용자가 해킹 여부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빨강(심각), 주황(위험), 녹색(정상) 등 3단계 결과로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가 아니면 수집하기 어려운 다양한 침해사고 증거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해 주는 기능이 탑재돼 각 기업의 자체 분석에 도움을 준다. 수집되는 증거데이터는 프로세스 정보, 메타데이터 정보, 레지스트리, 메모리 정보 등이다.
분석 결과 해킹이 의심되면 침해사고 분석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 원인분석부터 재발방지 대책 수립까지 지원한다.
박용규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예산, 인력 등 상대적으로 보안 여력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의 경우 해킹진단도구를 통해 스스로 원클릭 진단 및 분석이 가능하므로 기업의 보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동휘 기자 jen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