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능점수 단가 60만5784원, 9.5% 상향
||2024.05.13
||2024.05.13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 의 2024년 개정판을 13일 공표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소프트웨어(SW) 개발비의 기준이 되는 기능점수(Function Point)당 단가를 기존 55만3114원에서 9.5% 인상한 60만5784원으로 개정 공표했다. 기능점수는 SW개발규모를 측정하는 단위로, SW개발비는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정량적으로 산정한 후 기능점수당 단가를 곱해 산정한다.
기능점수(FP)당 단가는 과거 두 번의 인상률에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향됐다. KOSA는 이번 인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상승률과 전산업에서 요구되는 디지털전환으로 인상된 SW기술자의 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 SW사업에서 가장 큰 논제인 적정대가 산정의 핵심은 FP단가라는 점에서, 이번 인상은 SW기업들의 수익성 향상과 기술개발 투자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KOSA는 인공지능(AI) 도입사업에 대한 대가 산정체계를 공개했다. AI 서비스에 대한 라이센스 비용과 알고리즘 조정,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데이터 학습, 테스트 및 검증, 사용자 교육 등 투입공수방식의 전문작업비를 별도 산정했다.
인공지능(AI) 도입 대가체계는 아직 초기모델 단계로 올해 가이드 개정연구를 통해 보완된 대가체계를 내년에 반영할 계획이다. KOSA는 도입 초기인 만큼 현실성 있는 대가가 산출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현행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된 'SW사업 대가산정 가이드(2024년 개정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 내 사업대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