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국내 이용자 개인정보 중국 18만 8432개 판매사에 제공
||2024.05.14
||2024.05.14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온라인 쇼핑몰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부터 충격적인 보고가 나왔다.
이 회사가 중국 내 18만 8432개 판매사에 국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행위는 사용자 동의 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로 이용자들은 중국 판매사의 상호와 이메일 정보 외에는 어떠한 제3자 정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알리는 저렴한 상품가로 이용자들을 유인하고, 이를 위해 개인정보를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알리의 플랫폼 이용 제한과 서비스 범위 제한 등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며, 협박과 강압으로 인해 개인정보의 이전을 거부하거나 동의를 철회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정보가 국외로 이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판매사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정보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알리는 자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서 이러한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으나, 이는 국내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행위로 규정된다.
이에 대해 정부와 소비자 단체는 알리로부터 중국 판매사들의 명확한 정보를 요구하고, 이들 판매사의 개인정보 관리 상태와 능력을 철저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일 알리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