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철 신임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6일 "제주의 안정과 성장을 저해하는 고질적 병폐와 도민을 괴롭히는 민생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 검사장은 이날 제주지검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에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에 봉사하는 검찰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은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고민해야 한다"며 "헌신적인 자세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등 기본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장 검사장은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다"며 "오직 원칙과 양심에 따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사회 양극화, 이해관계에 따른 극심한 대립 등으로 검찰의 중립성과 객관성을 의심받지 않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그럴수록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때 신뢰받는 검찰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장 검사장(사법연수원 30기)은 강원도 횡성 출신이다. 횡성중학교와 횡성고등학교, 서울시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지난 1998년 사법시험 40회에 합격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 4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감찰 1과장, 창원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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